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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 목  가훈  
작 성 자  이준서     2019.10.02, 15 hit, 0 v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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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

 

예전에는 먹고 살만한 집이라면 혹은 나름 뼈대 있는 집안이라면 그 집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이나 좋은 말, 지켜야 할 가치관, 이름 하여 家訓(집안 어른이 자손들에게 주는 교훈)또는 家風이란 게 있었는데 지금은 가족 구성도 단출하거니와 그런 의미를 짧은 단어로 표기할 수 있는 漢字語(굳이 한자일 필요는 없겠으나 우리말로는 짧은 어휘로 나름 다양한 의미를 가진 단어는 아는 게 많지가 않아서)도 별로 사용하지 않는 분위기라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것 같다. 時流인지 流行인지 흐름인지...

 

 

나도 좋아하는 문구나 글귀는 몇 개 알고 있으나 어떤 특정 단어를 가져다가 이게 우리 집의 가훈이다라고 할 배짱도 없고, 또 내가 그렇다고 하여 아이들에게 따르게 할 의지도 없어서 그냥 좋은 말은 나 혼자 새기고 나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自强不息, 近墨者黑, 開卷有益, 虎視牛行 등등...

 

 

한 걸음 나아가서 종교를 가진 집안이라면 해당 경전에 등장하는 특정 단어 또는 구절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인데 오늘의 주제,  韓牛를 키우는 집에서 사용하는 가훈이란다. 원산지는 성경인데 우리는 이런 유명한 구절을 알고 있다.‘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이 집은 그걸 이렇게 표현한다. <미듐. 소만. 사랑>

처음 등장하는 단어(믿음)는 영어식 표현을 가져온 듯 하니 요런 단어, medium... 적당히 구워 주세염.. 그리고 역시 소망을 가져다가 돼지고기, 생선 등을 먹지 말고 牛만 드세요.. 이를 '소만'으로 적었으니 재치가 기특하다. 마지막 단어는 원문 그대로 사용하였고... 豚, 鷄 사육 농가도 어디에서 이런 표현을 가져와야 할 텐데 어쩌남. 심심할 때 내가 한 번 찾아보도록 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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